리차드 데니스 - Richard Dennis

그가 경력을 시작한 계기와 초기 거래

리차드 데니스는 1960년대 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거래소에서 심부름꾼으로 일하면서 거래를 시작하였습니다. 
당시 미성년인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통해 매매하였으며, 그 기간 동안 잃은 돈은 약 2,000달러 정도 되었습니다. 

시작 초기에 트레이더로서 최악의 상황을 접했던 것입니다. 그 후, 스물 한살이 되고 독자적으로 거래를 시작하며 400달러를 3,000달러로 만들면서 전업 트레이더로 삶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는 시장 접근에 관한 개념과 규칙이 있었고 매매에 임하는 올바른 태도에 대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400달러를 약 2억달러 가까이 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거래시 피해야할 것들

리차드는 매매기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지는 않았으나, 지양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주로 언급을 했습니다.

 

첫째, 손실을 만회하려고 포지션의 크기를 늘리거나 성급히 시장의 움직임을 따라잡는 행동을 피해야 합니다. 손실이 일정 수준이 되면 당신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만약 안정을 잃을 정도의 손실을 입었을 때는 시장에서 나와서 다음 매매결정을 내리기 전까지 일정기간 안정기를 가져야만 합니다.

둘째, 절대 해서는 안될 일이 최적의 매매시기가 아닌 때에 자본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짧은 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몇 안되는 시기에 대비해서 자본을 유지하고 있으려면 손실을 최소화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투자 자본을 낭비하면, 결국은 좋은 기회가 왔을 때 매매를 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트레이더의 직관적 방향과 시장의 방향에 차이가 있을 때는 그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는 거래를 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셋째, 생각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 머리를 이불 속에 처박고 더 나아지기만을 마냥 기다리는 트레이너가 되지 말아야 합니다. 매매경험은 매우 강렬하여 그날 장이 끝나면 그것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회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경향입니다. 하지만, 손실을 입었을 때, 무엇을 잘못했는지 무엇을 잘했는지 기록하고 반추해야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집니다.
리차드는 당신이 매매에 관해 생각하기 싫을 때 또는 당신이 손실을 입고 있을 때, 그 때가 바로 매매에 관해 가장 많이 생각해야만 하는 때라고 강조합니다.

 

넷째로 시장이 어디까지 갈 것이라고 한정하는 경계를 설정하고 그 범위 내에서 생각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이 업계에서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일을 예상하고 또 기대해야 하는 것입니다. 리차드는 20년 동안 매매를 하면서, 때때로 예상 밖의 움직임이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들이 발생하는 경험했습니다. 
예를 들면, '이 시장 형태는 상승을 의미한다' 또는 '이 시장 형태는 더 이상 상승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좋지만, '이 시장 형태는 여기까지 상승을 의미한다'는 좋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더가 하지 말아야할 가장 안좋은 일이 수익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 일입니다. 리차드 계산에 의하면 그가 거둔 수익의 95%는 그가 행한 매매의 단 5%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수익의 기회를 몇 번 놓치면 전체 실적에 굉장히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합니다. 결론적으로 시장에 대해 너무 경직된 견해를 갖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직된 태도는 큰 추세를 놓치기 하기 때문입니다.

핵심 매매전략

리차드는 항상 추세가 형성될 때만 매매하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것은 추세를 판단할 때 어떤 지표를 사용하는가 보다도 중요한 사항인 것입니다. 단, 매매할 때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 가장 중요한 점은 큰 추세가 있을 때 자신의 매매방법이 그 추세를 따르도록 보장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시장에 일찍 뛰어드느냐 아니면 조금 더 기다리느냐인데, 그것은 시장이 뉴스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고 결정하면 됩니다. 시장이 올라야 할 때 오르면 일찍 뛰어들고, 그렇지 않고 올라야 할 때 내려간다면 추세가 명백해질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일관성과 자제력이 필요하며 시장에 뛰어들 때,  트레이더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산정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초보 트레이더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리차드는 첫째로 작게 매매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언젠가는 최악의 상황을 꼭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그는 자신의 실수에서 배울 줄 알아야 한다고 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에 초점을 두고 생각해야하며, 우연히 발생한 매매 결과에 초점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조언합니다. 

그는 20년의 매매경력을 가지고 있음에도 감정 컨트롤은 여전히 어렵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감정적이 되지 않으려 여전히 노력하고 있으며, 매매결정은 가능한 감정의 개입없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매매를 결정할 때는 스스로의 판단이 중요함을 이야기 합니다. 예를 들어, 시장에 관해 아는 모든 것들이 매수 포지션을 지시하여, 매수 포지션을 취하려는 때, 당신은 리차드 데니스가 매도포지션을 취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래 세가지를 선택할 수 있을 때, 리차드는 1번이 정답이라고 강조합니다.

1. 매수 포지션을 잡는다
2. 매도 포지션을 잡는다
3. 아무 것도 하지 않는다

즉, 외부 애널리스트의 분석이나 저명한 트레이더의 의견보다 당신의 판단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개인적인 의견

리차드 데니스는 멘토없이 스스로 훌륭한 트레이더가 된 케이스로 보입니다. 에드윈 르페브르(Edwin Lefevre)의 <어느 주식 투자자의 회상(Reminiscences of a Stock Operator)>이라는 책을 추천한 것으로 미루어볼때, 아마 서적에서 정보를 많이 얻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우리는 보통 손실을 입으면, 너무 괴로워서 잊기 위해 시장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많습니다. 리차드는 오히려 그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분석하고 시장에 대해 반추함으로써 투자감각을 키워나갔습니다. 이것이 수익을 내기 위한 투자자가 되기 위한 자세임을 배웠습니다. 매매는 자신에게 다소 유리하도록 조작된 주사위를 던지면서 베팅하는 것, 그리고 성공하려면 항상 다른 모든 사람들보다 한 발 앞서나가야 한다는 그의 생각으로부터 그가 얼마나 매매에 대해 연구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